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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 처음이면, 간단히 따라 해보자 EP.1 식물

인테리어 초보에게 필요한 홈스타일링 가이드




집의 크기와 상관없이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쉬운 인테리어 법칙을 소개합니다.


Home Styling Rules #1 식물



“집이 너무 좁아서 답답해 보여요”

“집이 허전해 보이고 밋밋해요”



일단 식물을 배치해보세요.

식물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허전함을 채워주는 포인트 아이템이랍니다.


작은 공간이건 큰 공간이건 상관없이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식물은 필수입니다.


식물이 공간에 주는 효과는 다양하답니다.


초록색은 자연의 색입니다. 또 생명의 색이기도 합니다.


생명력, 활력, 싱그러움, 안정감,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식물이 좋은 건 알지만, 제가 키우기만 하면 다 죽는걸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식물이 죽는 이유는 있습니다.


이유를 찾았다면 -> ①

이유를 못 찾았다면 -> ②



①, 나에게 꼭 맞는 식물


북향집이라 해가 잘 안 들어요.

저는 물 주기를 맞추기가 너무 힘듭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줬는지 시들었어요.

벌레가 생길까 봐 무서워요.


식물을 기르기가 어려운 이유를 찾았다면 그에 맞는 반려 식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죽이기 어려운 식물도 존재해요. 보름간 관심도 못 주고 잊고 지냈더니 어느새 새순이 자라 있는 몬스테라처럼요. 


*시중에 상황별로 초보가 키우기 쉬운 식물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②, 조화


요즘엔 조화도 생화만큼 예쁘고 자연스럽답니다.


조화를 선택할 때는 가장 생화에 가까운 느낌의 제품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조화를 주문할 때 퀄리티가 높은 제품은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은근히 부담됩니다. 그럴 때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과감하게 조화에 투자해 보시면 두고두고 생화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한 번 키워볼게요!

그런데 어떤 식물이 가장 좋을까요..?”


식물이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는 없지만, 컨셉을 돋보이게 해주는 식물은 있어요. 정답은 없지만, 가이드는 있답니다.



① 미니멀,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

떡갈 고무나무, 몬스테라






② 빈티지, 레트로, 내추럴한 분위기

아레카야자, 아이비, 박쥐란, 립살리스 쇼우, 틸란드시아







③ 모던,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

뱅갈 고무나무, 여인초, 파키라






“식물은 골랐는데, 어떤 화분을 골라야 할까요?”


화분만 바꿔줘도 우리 집이 훨씬 세련되게 바뀐다는 것을 아시나요? 각각 다른 곳에서 사거나 선물 받은 화분들이 모여 있는 집을 보면 화분이 들쑥날쑥해서 감성이란 찾아볼 수 없죠.






화분만 통일해줘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인테리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바꿔나가 보세요.




세상에 화분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도 인테리어를 해봐야지!’


다짐한 순간부터는 화분 하나 고르기도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화분의 크기, 색깔,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고 내 식물에 적합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면 그냥 아무거나 쓰자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화분은 아래 세 개 중에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흰색 무광 원형 화분 / 갈색 토분 / 회색 토분






"화분을 다 바꾸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화분을 바꿀 수 없다면, 가리면 됩니다.


화분보다 큰 해초 바구니나 페이퍼백을 사서 화분을 쏙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자잘한 소형 화분은 원목 박스에 모아주시면 작은 화단 같은 느낌도 든답니다.






“어디에다가 둘까요?

식물 위치를 잡기가 어려워요”


식물은 아무 데나 둬도 예쁘답니다.

하지만 똑똑하게 잘 위치시켜주면 여러 가지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①빈 공간에 두기


"미니멀 인테리어를 선호해서 최대한 수납하고 가구, 소품도 줄였더니 휑하고 허전해 보입니다. 제가 원한 것은 깔끔한 분위기인데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습니다."



비우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완벽한 수납, 정리, 비움이 실천된 공간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계산된 미니멀이기 때문입니다. 집은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썰렁하고 휑하기만 하다면 문제입니다. 방법은,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곳을 채워주면 됩니다. 그 부분에 키가 큰 식물을 배치해주세요.







②가전제품 근처에 두기


"저희 집은 7평 원룸인데요, TV 보는 것을 좋아해서 TV도 크고 데스크탑도 있어서 인테리어를 해치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전제품의 까맣고 딱딱한 분위기는 좁은 집일수록 더욱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근처에 식물을 배치해준다면 초록색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안정감을 줍니다.


또한, 꽉 차고 답답한 공간에 생기를 부여해줍니다.


데스크탑 테이블 위에 작은 화분 혹은 TV 옆에 키가 큰 화분을 두세요. 냉장고 위, 세탁기 근처에 작은 화분을 배치해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③ 공간 분리를 원하는 곳

"원룸인데 거실, 주방, 침실 영역을 구분하고 싶어요. 공간이 좁아서 파티션을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넓은 집은 파티션을 설치해서 구역을 나눠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집이 좁은 경우에는 파티션 혹은 책장 같은 가구로 공간 분리를 시도할 경우 답답해 보입니다.


식물이나 러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침실과 소파가 있는 거실을 구분해주고 싶다면 침대와 소파 사이에 키가 130~150cm 정도 되는 식물을 배치해주세요. 인테리어 포인트인 동시에 자연스러운 공간 분리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공간 분리를 할 때 핵심은 개방감입니다. 완전히 막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구분을 해주는 것을 기억하세요.


글 : 포밍룸 / 일러스트 : 마골

copy.제인
date.2020.12.04
제인
플립 작가님
홈스타일링 브랜드 포밍룸이 인테리어 초보들에게 따라하기 쉬운 홈스타일링 법칙을 제안합니다.